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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교정 후 유지장치 종류와 중요성!

하늘공감 2017. 9. 3. 16:33






치아 교정의 과정은 정말 고통스럽죠. 처음 상담할 때와 다르게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많아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정이 끝나는 마지막 날 ‘더 이상 이 치과를 오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은 1분 안에 무너지게 됩니다.
바로 교정 후 유지 장치 때문인데요.
저 또한 교정이 끝나면 가지런히 예뻐진 치아가 죽을 때까지 평상 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건 저의 오산이었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교정 유지 장치 중 어떤 것을 할까요?라는 질문에 제가 한 말은 “이 유지 장치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였습니다. 선생님의 답변은 “오래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였답니다. 교정이 끝났다고 다 끝난 것이 아니라는 거죠.


특히 성인 교정의 경우 교정 완료 후 유지 장치가 더더욱 필수라고 하는데요. 수년 동안 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던 치아를 약 1-2년 동안의 짧은 시간에 외부에서 압력을 가해 억지로 이동시켜 놓은 것이기 때문에 교정장치를 제거하게 되면 본래 있었던 위치로 되돌아가는 습성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큰 돈과 시간, 고통을 참아가며 가지런히 만들어놓은 치열이 다시 교정 전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너무 끔찍하겠죠. 때문에 조금 번거롭더라도 유지 장치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교정 후 유지 장치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 보도로 하겠습니다.

유지 장치는 고정식, 가철식, 투명 유지 장치 3가지로 나뉘게 되는데요. 저의 경우 고정식과 가철식 유지 장치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고정식 유지 장치

윗니와 아랫니의 안쪽에 얇은 와이어를 부착하는 고정된 방식인데요. 성인 교정 후나 발치를 많이 하고 교정하는 경우, 치열의 상태가 안 좋았을 때 유지 장치로 선택하며, 환자의 선택이 아닌 전문가의 진단 하에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매우 얇은 와이어이기 때문에 이물감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정식이긴 하지만 부착된 와이어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유지 장치의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바로 치과를 찾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철식 유지 장치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입이라고 하는데요. 가철식은 두꺼운 와이어와 플라스틱이 결합된 형태로 탈부착이 수월하고 치아 겉면으로 와이어가 보이는 타입이기 때문에 수면 중에 착용합니다.

 

 

투명 유지 장치

눈에 잘 띄지 않아 음식 섭취 시에만 빼서 사용할 수 있어 일상생활 내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다만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파손의 위험이 높고 누렇게 변색이나 착색이 될 수 있으니 꼼꼼한 관리가 필요한 유지 장치라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투명식과 가철식 모두 파손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히 사용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아무래도 눈에 잘 띄지 않는 투명식 유지 장치가 일상생활에서 사용이 용이하고 더 오랜 시간 착용하기 때문에 유지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처음에는 투명식 유지 장치를 선택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도 안 돼서 욕실 바닥에 떨어지며 파손되어 결국 다시 돈을 주고 유지 장치를 맞췄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가철식 유지 장치로 새로 맞췄고 지금까지 파손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치과 충전치료입니다. 충전치료의 경우 치료 후 치아의 모양이 변하게 되면서 유지 장치가 안 맞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또한 교정하고 몇 년 뒤 충전치료를 2번 받았었는데요.
1번째는 가철식 유지 장치를 하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이야기해서 유지 장치에 맞게 치료가 되었었으나, 2번째는 깜빡하고 말을 하지 않아 치료 후 유지 장치가 들어가지 않아 하마터면 유지 장치를 다시 제작할 뻔했답니다. 유지 장치도 비용이 꽤 들기 때문에 울뻔했다지요.
교정 후 유지 장치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치과 치료 시 유지 장치에 대해서 의사에게 전달하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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