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기침, 마른기침 오래된다면?

보통 기침은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게 되는데요. 주변에 보면 감기나 비염 등의 증상이 아닌데도 하루 종일 마른 기침을 콜록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가끔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잔기침을 며칠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잔기침은 건강상의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건강에 이상 신호 일 수 있다고 합니다. 잔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만성기침으로 악화되어 면역력을 저하시키거나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작은 기침도 오래 지속된다면 주의 관찰이 필요하겠습니다.

 

기침은 기도로 들어오려는 외부의 유해물질이나 폐, 기관지 등에 존재하는 해로운 물질을 공기로 뿜어내어 유해물질을 걸러내고 허파 속으로 침투된 이물질, 허파 속에서 만들어진 이물질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 몸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보통 기침이 발생하게 되면 감기나 비염의 증상으로 콧물이나 가래 등의 증상이 동반되게 되는데요. 이러한 증상 없이 기침만 오래 지속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 편도 통증, 큰 재채기가 아니거나 콧물, 가래 등의 불편한 증상이 없고 건강의 이상이 없는 경우 1-2주 안에 좋아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된 대로 감기와 별다른 증상 없이 마른 기침과 잔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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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만성기침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원인은 성인 천식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 역류성 식도염, 폐 질환, 심혈관 질환, 결핵, 기관지염 등 매우 다양한 요인들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나이가 많은 노년층의 경우 지속되는 기침은 갈비뼈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요실금이 생기는 등 수면을 방해해 일상생활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만성기침의 원인을 찾아 빠르게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합병증에도 노출이 쉽기 때문인데요. 일교차가 커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기침 증상이 심해지거나, 기관지나 폐 질환에 잘 걸리는 체질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기침은 호흡기의 문제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가지 않고 기도로 잘못 들어간 경우 기침이 발생하는데요. 좋지 않은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 등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 발생한다고 합니다.

다만,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초반에는 가슴 통증이나 신물, 쓴맛 등이 식도를 통해 넘어오는 증상이 지속되다가 제대로 치료가 되지 못해 악화되게 되면 마른 기침이 지속해서 나타나는 만성기침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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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동에 문제가 있거나 축농증이 있는 경우, 비염 등으로 인해 콧물이 생기는 경우 코를 통해 외부로 제대로 배출되거나 흐르기만 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기관지로 들어가게 되면 기침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일시적인 감기 증상이 아닌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에 만성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후비루 증후군으로 인해 기침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잔기침이 지속해서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때에는 기침뿐만 아니라 호흡곤란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경우 누워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앉아있게 되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하니 호흡곤란과 함께 자세에 따라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있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기침은 단순 호흡기나 기관지의 문제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 등 우리 몸의 이상신호를 나타내기도 하기 때문에 빨리 사그라들지 않고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기관지 천식,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경우 면역력 자체가 저하되어 계절의 변화 기온의 변화에 따라 감기 등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순한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꼼꼼히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