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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변비약 내성 걱정, 먹을까 말까??

하늘공감 2017. 9. 9. 18:00

변비가 있으면 정말 괴롭다고 하죠?
제 주변에도 한 달에 한두 번 화장실을 갈까 말까 하는 지인이 있어 정말 볼 때마다 신기하기도 하고 제 속이 다 답답해지기도 하는데요.
사실 저는 부모님께서 세상 건강한 장을 물려주셔서^^; 

변비의 고통을 잘은 모르지만, 제 주변에 보면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업무상 건강기능식품 관련 쪽에 근무하다 보니 다양한 원인이나 증상들로 건식 추천 요청을 받곤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변비가 있는데 이걸 먹으면 좋나요? 저걸 먹으면 좋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고는 합니다.

그만큼 흔한 증상이지만 변비약의 내성을 걱정해 다른 식이요법 등으로 호전을 바라고 문의하시는 것일 텐데요.









 

저는 약사나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개선해도 어렵다면 전문의를 찾으라고 꼭 조언을 합니다. 실제로 변비 해결을 위해 식이섬유나 유산균, 물 등을 많이 마셔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변비도 여러 종류로 나뉘기 때문인데요.

보통 제가 권해줄 수 있는 건 평소 식이섬유나 물을 많이 섭취하고 식생활로 섭취가 어려울 때 건강보조식품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식이섬유 섭취로 개선이 될 수 있는 건 대장의 운동성이 느려지며 생기는 이완성 변비에 해당되는 것으로 다른 요인에 의한 변비라면 오히려 식이섬유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충격적으로 기억되는 영상이 있는데요.

예전에 한 건강 프로그램에서 변비약을 오래 복용한 사람의 대장과 변비약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의 대장 내시경 결과 변비약을 오래 복용한 사람의 대장이 까맣게 변하고 운동성이 거의 없는 영상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당시에도 관련해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충격적이고 아직도 또렷이 기억에 남아있는데요. 




사실, 변비약을 오래 복용한다고 해서 내성이 생긴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변비의 종류에 따라 '자극성 완화제' '삼투압성 변비치료제' '부피형성 완화제' 등으로 약이 구분된다고 하는데요. 

자극성 완화제에 대해서 일부 그러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 가장 흔히 사용되는 변비약
변비약으로 유명한 돌*** 아시죠? 바로 이 제품이 '자극성 완화제'라고 하는데요. 자극성 완화제의 특징은 장 점막을 직접 자극시킴으로서 인위적으로 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이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합니다. 빠른 효과가 있지만, 자주 복용시 오히려 변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이 장기간 지속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며칠에 한 번씩 양이 적고 딱딱한 변이 나올 때

'부피 형성 완화제' 복용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 약에는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수분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키우고 부드럽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며칠에 한 번씩 화장실을 간다면 과도한 힘을 주게 되며 통증이 동반되게 되는데요. 이러한 변비라면 부피 형성 완화제가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부피형성 완화제 복용 시에도 효과가 없다면

'삼투압성 변비치료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삼투압성 변비치료제는 처음부터 복용하게 되면 인위적으로 장운동이 촉진되게 되어 신경이 무뎌질 수 있다고 하니 다른 변비약이나 개선의 노력으로도 효과가 없을 때 섭취해야 한다고 하네요.
또한, 주의사항으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복용을 삼가야 한다고 하니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 중 신장 기능의 이상이 있다면 해당 기능의 제품을 미리 알고 배제해야 하겠습니다.

변비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 몸에 좋다는 인식이 아니라 오히려 과도한 식이섬유로 인해 가스가 더 심해지거나, 원활하지 못한 배변으로 인해 치질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위에 언급된 것과 같이 변비약은 상황에 따라 처방받는 것이 좋은데요. 

사실 변비약은 처방이 아니라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만일 변비약을 2주 이상 복용했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혈변, 체중 감소, 가족 중에 대장암 등의 가족력 등이 있다면 변비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변비, 하게 되면 장안에 숙면이 끼었다.라고 인식하실 텐데요. 이 숙변은 사실 몸 안의 독소로 인식되고 있죠. 때문에 약의 내성 걱정으로 변비약을 먹는 것보다 주기적인 장세척을 선택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요. 


 장은 주름진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매일 변을 보는 사람이라도 숙변은 있을 수밖에 없고 아직까지 숙변이 몸에 극히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과도한 장세척 또한 지양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과도한 변비약의 복용 또한 장 건강에 좋진 않겠지만, 배변 시마다 통증을 견디며 2차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비를 방치하는 것보다 안정성이 입증된 변비약을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장을 위한 올바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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