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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벌레 같은 날파리나 모기, 실오라기, 아지랑이 등이 시선을 따라 다니며 보이는 것을 '비문증'이라고 하는데요.

하얀 벽이나 밝은 배경을 볼 때 눈 앞에 이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것 처럼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고 하는데 저희 엄마도 몇 개월전에 눈에 날파리같은 것들이 떠다녀 안과를 방문했다가 비문증 진단을 받아 엄마 나이를 새삼 체감하기도 했었는데요. 노화로 인한 현상이라 별 다른 치료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비문증은 눈 안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에 혼탁이 생기게 되어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유리체는 투명한 젤 형태로 존재하며 안구에 유입된 시각적 자극을 시신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맑은 젤 형태에 부유물이 생기는 등 혼탁해지며 날파리와 같은 검은 이물질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한 번 진행된 비문증은 완벽한 제거법이나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고하는데요. 대부분 1-2년 후에는 적응되어 불편함이 감소되기는 하지만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하니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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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와 같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약간의 불편함을 초래할 뿐이지만, 눈 앞에 벌레와 같은 것들이 아른거리는 현상과 함께 시야나 시력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단순 노화가 원인이 아닌 망박 박리와 같은 안과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안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망막의 손상이 진행된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망막은 여러개의 층으로 겹겹히 쌓여 있는데 이 층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망막박리, 망막열공일 때에도 비문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엄마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을 때 혹시나 망막 손상에 의한 발생일까봐 마음을 졸였었는데요. 다행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단순 노화로 인해 발생한 현상으로 치료방법은 없음에도 한시름 마음을 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문증 중 약 5~10% 정도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위와 같은 망막 손상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약간의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안과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실제로 비문증은 해가 갈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노화가 주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50대와 60대에 발생 환자수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평소 아래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면 비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 눈 앞에 까만 점, 날파리와 같은 벌레, 실오라기, 아지랑이와 같은 점들이 보인다.
2. 눈 앞에 거미줄 형태의 줄이 보인다.
3. 밝은 곳이나 환한 곳에서 떠다나는 음영이 나타난다.
4. 눈을 감아도 빛이 아른거린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100% 완치가 어려운데요. 레이저와 같은 수술을 진행 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수술로 인해 손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수술 후에도 완벽한 제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눈을 쉬게하고 마사지를 하는 등 눈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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